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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1GB.. 정부주장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알뜰폰 출시

2018.07.03

1만원대 1GB.. 정부주장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알뜰폰 출시

정부가 데이터 소량 이용자에 대한 통신요금 인하 취지로 도입을 추진하는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반값 보편요금제가 출시됐다.

정부는 월 2만원대(선택약정할인 이후) 데이터 1GB, 음성통화 200분을 기준으로 하는 정부 요금제 설계법안(전기통신사업법)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알뜰폰 사업자인 (주)큰사람이 7월 2일부터 보편요금제 보다 더 저렴한 ‘이야기 보편 요금제’를 출시했다.

(주)큰사람 이야기 알뜰폰은 2015년부터 우체국 알뜰폰 판매사업자로 자리를 잡아 LTE 중심의 요금제를 꾸준하게 출시해오고 있는 알뜰통신사다.

이번 3분기부터 더 저렴한 우체국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먼저 ▲월 1만원대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이야기 보편1GB’와 ▲데이터차단이 가능한‘안심 무약정3’ ▲‘안심무약정2+700MB’요금제다.

‘이야기 보편1GB‘ 요금제는 월 1만대 보편요금제로써 음성 2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GB를 제공하며, 월 1만4850원의 저렴한 가격이다.

‘안심무약정3’요금제는 월 3990원의 저렴한 기본료에 음성 40분, 문자 10건으로 음성과 문자만 사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적합하다.

‘안심무약정2+700MB’요금제는 월 9900원에 음성 60분, 문자 60건, 데이터 700MB를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후 데이터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그간 알뜰폰의 큰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데이터 차단 가능한 요금제를 출시함에 따라, 데이터초과 사용으로 추가 요금에 고민하던 자녀와 휴대폰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께 적합하다.

(주)큰사람 관계자는“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음성 200분, 데이터 1GB 제공)보다 25% 이상 저렴하게 출시하게 돼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치 대한항공 동원해 저가항공 죽이려는 정부

한편 최근 국회에서 열린 보편요금제 토론회에서 전영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보편요금제에 대해 “현재3만2850원인 요금제의 데이터는 300MB이고 2배 정도 되는 요금이 74GB를 제공해 요금차이는 2배인데 데이터 제공량은 252배나 된다”며 “이천 차별을 없애는 게 보편요금제 취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기준은 이통3사 기준일뿐 보편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알뜰폰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나친 시장개입이라는 비판이 크다. 한마디로 저가항공이 존재하는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가격을 정부가 정해 저가항공을 망하게 한다는 의미다.

같은 토론회에서 황성욱 알뜰통신사업자협회 부회장은 “정부는 알뜰폰이 있지만 경쟁을 통한 요금인하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신속하게 요금인하를 하기위해 보편요금제를 추진하나 알뜰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1만5000원 정도로 이미 주된 시장에서 1만~2만 원대 요금제가 있다”며 “법으로 이통사 요금을 강제로 끌어내리려 하니 걱정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